아기가 우는 7가지 이유와 달래는 방법

신생아가 우는 건 유일한 의사소통 방법이에요. "왜 우는 거지?" 당황스럽고 답답하실 수 있지만, 울음에도 패턴이 있어요. 주요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배고파요

가장 흔한 울음 원인이에요.

신호

  • 입을 쪽쪽거리거나 손을 빨기
  •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젖 찾기 (루팅 반사)
  • "네~" 비슷한 소리 (연구에 따르면)
  • 처음엔 칭얼, 점점 강해지는 울음

대처법

  • 울기 전 초기 신호에서 수유하면 더 편해요
  • 너무 울면 젖을 물기 어려울 수 있으니 먼저 달래고 수유
  • 수유 간격은 아기마다 다름 (보통 2~3시간)

2. 졸려요

아기도 피곤하면 짜증이 나요. 오히려 너무 피곤하면 더 잠들기 어려워요.

신호

  • 하품, 눈 비비기
  • 시선 피하기, 멍한 눈
  • 귀 잡아당기기
  • 얼굴을 부모 몸에 묻기

대처법

  • 신호가 보이면 바로 수면 환경으로
  • 자극 줄이기: 조명 낮추고, 소리 줄이고
  • 안거나 흔들며 진정시키기
  • 백색소음 활용

3. 기저귀가 불편해요

젖은 기저귀나 대변이 피부를 자극해요. 아기마다 민감도가 달라서, 어떤 아기는 젖어도 신경 안 쓰고, 어떤 아기는 바로 울어요.

신호

  • 기저귀 찬 부분을 만지려 함
  • 엉덩이를 들썩거림
  • 불쾌한 표정

대처법

  • 2~3시간마다 기저귀 확인
  • 대변 후 깨끗이 닦고 완전히 말린 후 갈기
  • 기저귀 발진이 있으면 연고 사용 또는 병원 상담

4. 안아줘요 / 심심해요

아기도 사회적 욕구가 있어요. 따뜻한 스킨십과 관심이 필요해요.

신호

  • 안으면 울음 멈춤
  • 내려놓으면 다시 울음
  • 부모 얼굴을 찾음

대처법

  • 안아주기, 피부 접촉 (캥거루 케어)
  • 아기띠/슬링 사용
  • 말 걸어주기, 노래 불러주기
  • "많이 안아주면 버릇 나빠진다"는 옛말은 근거 없음

5. 배가 불편해요 (가스/영아산통)

소화 기관이 미성숙해서 가스가 차거나 산통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생후 2주~3개월에 흔해요.

신호

  • 다리를 배 쪽으로 끌어당김
  • 배가 빵빵함
  • 얼굴이 빨개지며 힘줌
  • 저녁 시간에 특히 심한 울음 (영아산통)

대처법

  • 수유 중간, 후에 트림시키기
  • 배 마사지: 시계방향으로 부드럽게
  • 자전거 타기 운동: 다리를 잡고 자전거 페달 밟듯
  • 따뜻한 손으로 배 올려주기
  • 심하면 소아과 상담 (분유 변경, 약물 처방 등)

6. 너무 덥거나 추워요

아기는 체온 조절이 미숙해요. 너무 덥거나 추우면 불편해서 울어요.

신호

  • 더우면: 땀, 빨간 얼굴, 축축한 머리
  • 추우면: 손발이 차갑고 창백함

대처법

  • 목 뒤, 배를 만져서 체온 확인 (손발은 원래 차가울 수 있음)
  • 어른보다 한 겹 더 정도가 적당
  • 실내 온도: 20~22°C
  • 너무 덥게 입히면 영아돌연사 위험 증가

7. 자극이 너무 많아요 (과자극)

새로운 환경, 많은 사람, 시끄러운 소리... 아기도 정보 처리에 한계가 있어요.

신호

  • 시선 피하기, 고개 돌리기
  • 갑자기 폭발하듯 울음
  • 손을 꽉 쥠
  • 달래기가 잘 안 됨

대처법

  • 조용하고 어두운 곳으로 이동
  • 자극 줄이기: TV 끄기, 사람들 정리
  • 쉿쉿 소리나 백색소음
  • 꼭 안아서 감싸주기

달래기 기본 테크닉: 5S

미국 소아과 의사 하비 카프의 5S 방법이에요.

  1. Swaddling (싸기): 속싸개로 포근하게
  2. Side/Stomach (옆으로/엎드려 안기): 안은 상태에서 (재울 땐 반드시 등 대고)
  3. Shushing (쉬쉬 소리): 백색소음, 쉿쉿 소리
  4. Swinging (흔들기): 부드럽게 흔들기
  5. Sucking (빨기): 수유, 공갈젖꼭지

이 중 2~3개를 조합하면 효과가 높아요. 예: 싸개 + 쉬쉬 소리 + 흔들기

병원에 가야 할 때

울음은 정상이지만, 다음 경우엔 병원에 가세요:

  • 3시간 이상 달래지지 않는 울음
  • 열이 나는 경우 (38°C 이상)
  • 수유를 거부하거나 구토
  • 축 처지거나 반응이 없음
  • 울음 소리가 평소와 많이 다름 (날카로운 고음 등)
  • 발진, 호흡 곤란 등 다른 증상 동반

마무리

아기 울음은 의사소통이에요.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이건 배고픈 울음", "이건 졸린 울음" 구분이 돼요.

모든 울음에 완벽히 대응할 필요 없어요. 아기도 울면서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법을 배워요. 안전하게 돌보고, 반응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