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열 날 때 대처법: 체온 재기부터 해열제까지
아기가 열이 나면 부모는 당황하기 쉬워요. 하지만 열은 몸이 감염과 싸우는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열의 기준
측정 부위에 따라 발열 기준이 달라요.
- 항문(직장): 38.0°C 이상
- 귀: 38.0°C 이상
- 겨드랑이: 37.5°C 이상
- 이마(비접촉): 38.0°C 이상
가장 정확한 방법은 항문 체온이지만, 귀 체온계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어요.
정확한 체온 측정법
귀 체온계 (권장)
- 귓불을 살짝 뒤로 당겨 귓구멍 펴기
- 체온계를 귀 안쪽으로 향하게
- 측정 후 양쪽 귀 비교 (높은 쪽 기준)
- 중이염 있으면 부정확할 수 있음
겨드랑이 체온계
- 땀을 닦고 측정
- 체온계가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게
- 5분 정도 측정 (디지털은 신호음까지)
- 실제보다 0.5°C 낮게 측정됨
비접촉 체온계
- 이마 중앙에서 3~5cm 거리
- 땀, 머리카락 없는 곳에서
- 외출 직후엔 15분 후 측정
- 선별용으로는 좋지만 정확도 낮음
열이 나면 이렇게 하세요
1단계: 옷 벗기기
- 두꺼운 옷, 이불 벗기기
- 얇은 옷 한 겹만
- 방 온도 적절하게 (22~24°C)
2단계: 수분 보충
- 모유/분유 자주 먹이기
- 6개월 이후: 물, 보리차 추가
- 이온 음료(영유아용) 가능
- 소변 횟수 체크 (탈수 확인)
3단계: 미온수 마사지
- 30~33°C 미지근한 물
-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닦아주기
- 찬물은 절대 금지 (혈관 수축)
- 알코올 마사지 금지
해열제 사용법
해열제 종류
-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생후 3개월부터
- 이부프로펜 (부루펜): 생후 6개월부터
복용 기준
- 38.5°C 이상일 때 투여
- 아이가 힘들어하면 38°C부터 가능
- 체중에 맞는 용량 정확히
- 최소 4~6시간 간격
교차 복용
열이 잘 안 떨어지면 2시간 간격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번갈아 복용할 수 있어요. (단, 의사 상담 권장)
용량 계산 (체중 기준)
- 아세트아미노펜: 10~15mg/kg, 4~6시간 간격
- 이부프로펜: 5~10mg/kg, 6~8시간 간격
- 제품마다 농도가 다르니 설명서 확인
응급실 가야 할 때
즉시 응급실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의 38°C 이상 열
- 40°C 이상 고열
- 경련 (열성 경련)
- 의식이 흐려지거나 축 처짐
- 숨쉬기 힘들어함
- 피부에 자주색 반점
- 목이 뻣뻣함
- 탈수 증상 (6시간 이상 소변 없음, 눈물 없이 욺)
당일 진료 필요
- 3~6개월 아기 38.5°C 이상
- 3일 이상 지속되는 열
- 해열제 먹어도 열이 안 떨어짐
- 다른 증상 동반 (발진, 구토, 설사)
- 보채고 잘 안 먹음
열성 경련 대처법
열이 급격히 오르면 열성 경련이 올 수 있어요. (생후 6개월~5세, 보통 5분 이내 멈춤)
- 당황하지 말고 시간 체크
- 옆으로 눕히기 (구토물 흡입 방지)
-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기
- 꽉 잡지 않기
- 5분 이상 지속되면 119
- 경련 끝나면 소아과 방문
하지 말아야 할 것
- 아이를 꽁꽁 싸매기
- 찬물 목욕, 얼음찜질
- 알코올로 닦기
- 아스피린 먹이기 (라이 증후군 위험)
- 해열제 과다 투여
- 열 나는데 억지로 재우기
마무리
아기 열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며칠 내 좋아져요. 열 자체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살피는 게 중요해요. 잘 먹고, 놀고, 반응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해열제 용량과 응급 상황만 잘 기억해두시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