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시작 시기: 언제, 어떻게 시작할까?
"이유식 언제 시작해요?" 육아맘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죠. 만 4개월? 6개월? 다양한 정보에 혼란스러우셨다면, 이 글에서 명확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이유식, 왜 필요한가요?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생후 6개월 이후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을 모두 채울 수 없어요. 특히 철분은 엄마 뱃속에서 받아온 저장량이 6개월쯤 소진되기 시작해요.
이유식은 단순히 영양 보충만이 아니에요:
- 다양한 맛과 질감 경험
- 씹는 능력 발달
- 손-입 협응력 발달
- 가족 식사 문화 경험
정확한 시작 시기는?
WHO와 대한소아과학회 권고
세계보건기구(WHO)와 대한소아과학회는 만 6개월(생후 180일)에 이유식을 시작하도록 권고해요. 그 전까지는 모유나 분유만으로 충분하다고 봐요.
만 4~6개월 사이도 가능?
일부 전문가들은 만 4개월(17주) 이후부터 아기가 준비됐다면 시작해도 된다고 해요. 중요한 건 월령보다 아기의 발달 신호예요.
이유식 준비 신호 (체크리스트)
아래 신호들이 보이면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가 된 거예요:
- 목 가누기: 고개를 똑바로 세울 수 있음
- 앉기: 도움을 받아 앉은 자세 유지 가능
- 혀 내밀기 반사 감소: 숟가락을 입에 넣어도 혀로 밀어내지 않음
- 음식에 관심: 어른이 먹는 것을 보며 입을 벌림
- 손을 입으로: 물건을 잡아 입으로 가져감
- 체중: 출생 체중의 2배 이상 (약 6~7kg)
중요: 모든 신호가 다 보일 필요는 없지만, 목 가누기와 앉기는 필수예요!
첫 이유식, 무엇을 먹일까?
첫 이유식 추천
- 쌀미음: 알레르기가 적고 소화가 쉬움 (가장 일반적)
- 철분 강화 시리얼: 미국/유럽에서 흔히 사용
- 채소 퓨레: 고구마, 단호박, 애호박 등
첫 이유식 진행 방법
- 모유/분유 수유 후 30분~1시간 후에 시도 (너무 배고프지 않게)
- 1~2 티스푼으로 시작
- 같은 음식을 3~5일간 반복 (알레르기 관찰)
- 거부하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다음에 다시 시도
- 오전~이른 오후에 시도 (알레르기 발생 시 대응 가능)
농도와 양
| 시기 | 농도 | 1회 양 |
|---|---|---|
| 시작 (1~2주) | 묽은 미음 | 1~2 티스푼 |
| 적응 후 (2~4주) | 되직한 미음 | 30~50ml |
| 초기 이유식 | 퓨레 | 50~80ml |
이유식 시작 시 주의사항
알레르기 유발 식품
예전에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달걀, 땅콩 등)을 늦게 도입했지만,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만 4~6개월 사이에 일찍 도입하는 것이 오히려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단, 한 번에 하나씩, 소량으로 시작
- 3~5일간 반응 관찰
- 가족력이 있으면 소아과 상담
피해야 할 음식
- 꿀: 12개월 전 금지 (보툴리눔 독소)
- 소금/설탕: 돌 전까지 첨가하지 않기
- 우유: 12개월 전 음료로 주지 않기 (요리에는 소량 OK)
- 질식 위험 음식: 통포도, 견과류, 팝콘 등
이유식 거부, 어떻게 하나요?
처음에 거부하는 건 완전 정상이에요!
- 새로운 음식은 10~15번 시도해야 익숙해져요
- 억지로 먹이면 식사 시간이 부정적 경험이 됨
- 며칠 쉬고 다시 시도해도 OK
- 다른 음식으로 바꿔서 시도
우리 아기는 이랬어요 (경험담)
"첫째는 만 5개월 반에 시작했는데 쌀미음을 뱉어내더라고요. 2주 쉬고 다시 시도하니까 잘 먹었어요. 조급해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두 아이 맘
"이유식 책에 나온 대로 안 돼서 스트레스받았는데, 아기마다 다르다는 걸 받아들이니 편해졌어요. 6개월에 시작해서 천천히 진행했어요." - 첫째맘
마무리
이유식 시작은 만 6개월 전후가 적절하고, 아기의 발달 신호를 보고 결정하면 돼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처음엔 거부해도 괜찮아요.
가장 중요한 건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드는 거예요. 천천히, 아기 페이스에 맞춰 진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