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기 이유식 후기 가이드

이 페이지는 9개월 무렵 이유식 후기 단계에 있는 아기를 위한 참고용 안내입니다. 구체적인 양과 진행 속도는 소아과와 상의해 주세요.

1. 9개월, 이유식 후기란?

생후 9개월 무렵은 보통 이유식 후기에 해당해요. 이 시기에는 5배죽에서 점점 무른밥에 가까운 형태로 진행하고, 하루 이유식 횟수도 2회에서 3회로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아기가 음식을 잇몸으로 으깨서 삼키는 연습을 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완전히 씹는 건 아니지만, 입 안에서 부드러운 덩어리를 뭉개는 느낌을 익히게 됩니다.

2. 5배죽에서 무른밥으로

이유식 중기까지 7배죽, 5배죽을 먹였다면, 후기에는 좀 더 되직한 3배죽 또는 무른밥 형태로 넘어가요.

  • 3배죽: 쌀 1 : 물 3 비율. 숟가락으로 떠도 흘러내리지 않는 정도.
  • 무른밥: 일반 밥보다 물을 더 넣어 지은 밥. 어른 죽과 비슷한 식감.

처음부터 무른밥을 주기보다는, 아기가 잘 받아들이면 점진적으로 입자 크기를 키워 주세요. 거부하면 다시 부드러운 형태로 돌아가도 괜찮아요.

3. 하루 3회 이유식

9개월 무렵부터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이유식을 주는 경우가 많아요. 한 끼 양은 보통 100~150ml 정도지만, 아기마다 차이가 크니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어요.

이 시기에도 모유나 분유는 여전히 중요해요. 이유식이 주식이 되어가지만, 하루 500~700ml 정도의 모유/분유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손가락 음식(핑거푸드) 시작하기

9개월이 되면 손가락 음식을 조금씩 시도해 볼 수 있어요. 아기가 직접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는 연습을 하면, 소근육 발달과 자기주도 식사 능력에 도움이 됩니다.

  • 푹 삶은 당근, 고구마, 감자를 손가락 크기로 잘라주기
  • 부드럽게 익힌 브로콜리 작은 송이
  • 잘 익은 바나나, 아보카도 조각
  • 부드러운 두부 큐브

처음에는 으깨지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하고, 질식 위험이 있는 단단하거나 둥근 음식(포도알, 방울토마토 등)은 반드시 잘게 잘라주거나 피해 주세요.

5. 이 시기에 시도해볼 수 있는 식재료

9개월이 되면 시도할 수 있는 식재료 범위가 넓어져요. 물론 새로운 재료는 여전히 한 번에 하나씩, 낮 시간에 시도해 주세요.

  • 단백질: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흰살생선, 달걀(완숙)
  • 채소: 애호박,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양배추
  • 과일: 사과, 배, 바나나, 수박(씨 제거)
  • 곡물: 쌀, 오트밀, 현미(후기에 소량씩)

6. 자주 하는 걱정들

Q. 아기가 덩어리를 싫어해요

갑자기 입자 크기를 키우면 거부하는 아기들이 있어요. 이럴 때는 죽 형태에 아주 작은 덩어리를 조금씩 섞어서 천천히 익숙해지게 해주는 방법이 있어요.

Q. 이가 없는데 무른밥을 먹을 수 있나요?

네,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부드러운 음식을 으깰 수 있어요. 이 시기 아기의 잇몸은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물론 음식은 충분히 부드럽게 조리해 주세요.

Q. 하루 3끼를 꼭 다 먹여야 하나요?

아기 컨디션에 따라 2끼만 먹는 날도 있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횟수가 아니라 전체적인 영양 균형과 성장 곡선이에요. 걱정되면 소아과 정기검진 때 상담해 주세요.

7. 마무리

9개월은 이유식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시기예요. 아기마다 속도가 다르니, 옆집 아기와 비교하기보다는 우리 아기의 신호를 잘 관찰하면서 진행해 주세요.

처음육아의 이유식 용량 계산기로 대략적인 양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