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감기 대처법
이 페이지는 참고용 안내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걱정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문의해 주세요.
1. 아기 감기의 이해
감기란?
감기는 200가지 이상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상기도 감염이에요. 아기들은 면역 시스템이 발달 중이라 1년에 6~10회 정도 감기에 걸릴 수 있어요. 이는 정상이며, 오히려 면역력을 키우는 과정이에요.
감기 증상의 진행
| 시기 | 증상 |
|---|---|
| 1~2일차 | 맑은 콧물, 재채기, 미열, 보챔 |
| 3~4일차 | 콧물이 노랗게/초록색으로 변함 (정상), 코막힘 심해짐 |
| 5~7일차 | 증상이 서서히 완화, 콧물 다시 맑아짐 |
| 7~10일차 | 대부분 회복, 기침은 조금 더 남을 수 있음 |
콧물이 노란색/초록색이 되는 것은 세균 감염이 아니에요! 면역세포와 바이러스가 싸운 결과물이에요.
2. 증상별 홈케어
콧물/코막힘
아기는 입으로 숨쉬는 것이 미숙해서 코막힘이 특히 힘들어요.
식염수 코 세척
- 아기 전용 식염수(생리식염수) 준비
- 아기를 눕히고 머리를 살짝 옆으로
- 식염수 2~3방울을 코에 넣기
- 30초 기다린 후 콧물 흡입기로 빼기
- 수유 전, 취침 전에 하면 효과적
콧물 흡입기 사용법
- 전동 흡입기: 힘 조절이 쉬워 초보 부모에게 추천
- 손 펌프형: 저렴하고 휴대 편리
- 입으로 빠는 형: 힘 조절 가능하지만 감염 주의
주의: 너무 자주/세게 흡입하면 코 점막 손상! 하루 3~4회 정도가 적당해요.
코막힘 완화 팁
- 습도 유지: 가습기로 50~60% 유지
- 머리 높이기: 매트리스 밑에 수건을 넣어 살짝 경사
- 따뜻한 수증기: 목욕 후 욕실에서 잠시 안고 있기
- 바세린: 코 밑 피부가 헐면 얇게 발라주기
기침
기침은 기도에 있는 이물질(콧물, 가래)을 배출하는 보호 반응이에요. 무조건 막으려 하지 않아도 돼요.
기침 완화 방법
- 수분 보충: 모유, 분유, 물을 자주 (가래를 묽게)
- 습도 유지: 가습기 사용, 젖은 빨래 널기
- 등 두드리기: 아기를 안고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 가래 배출 유도
- 환기: 하루 2~3회 창문 열어 환기
꿀 사용 (12개월 이상만!)
12개월 이상 아기는 취침 전 꿀 1/2 티스푼이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경고: 12개월 미만 아기에게 꿀은 절대 금지! (보툴리눔 중독 위험)
열
감기로 인한 열은 대부분 38.5°C 이하의 미열이에요. 38.5°C 이상이면 해열제를 사용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기 열날 때 대처법을 참고하세요.
수유/식사
- 코막힘으로 수유가 힘들면 수유 전에 코 뚫어주기
- 조금씩 자주 먹이기 (한 번에 많이 먹기 힘들어함)
- 이유식 중인 아기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 식욕이 떨어지는 건 정상, 수분 섭취가 더 중요
수면
- 코막힘으로 잠을 못 자면 취침 전 코 세척
- 방 습도 50~60% 유지
- 머리를 약간 높이면 숨쉬기 편함
- 자주 깨면 달래주고, 수분 보충해 주기
3. 감기약에 대한 진실
감기약은 감기를 낫게 하지 않아요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라 항생제가 듣지 않아요. 감기약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뿐, 감기 자체를 빨리 낫게 하지 않습니다.
6세 미만 영유아 감기약 주의
대부분의 감기약(콧물약, 기침약)은 6세 미만에게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고, 부작용 위험이 있어 권장되지 않아요.
- 항히스타민제: 졸음, 흥분 등 부작용
- 기침 억제제: 가래 배출 방해
- 코막힘 완화제: 어린 아기에게 위험할 수 있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의사가 처방한 약은 아기의 상태를 보고 판단한 것이니 처방대로 복용하세요. 하지만 병원에 갈 때 증상만 말하고 약 처방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4.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즉시 응급실
- 호흡 곤란 (갈비뼈 사이가 쑥쑥 들어감, 숨소리 이상)
-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함
- 의식이 흐려지거나 많이 처짐
- 열성 경련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38°C 이상
당일 또는 익일 진료
- 38°C 이상 열이 3일 이상 지속
- 귀를 자주 만지거나 아파함 (중이염 의심)
- 수유를 거의 못 함 (하루 수유량 절반 이하)
- 소변이 6시간 이상 없음 (탈수)
- 콧물/기침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
- 누런 눈곱이 많이 나옴 (결막염)
-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 좋아졌다가 갑자기 다시 나빠짐
5. 감기 vs 다른 질환 구별
| 질환 | 특징적 증상 |
|---|---|
| 일반 감기 | 콧물, 재채기, 미열, 7~10일 내 호전 |
| 독감 (인플루엔자) | 갑작스러운 고열(39°C 이상), 심한 몸살, 심한 피로 |
| RSV (세기관지염) |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 곤란, 2세 미만 위험 |
| 중이염 | 귀 통증, 열, 귀 만지기, 보챔 심함 |
| 폐렴 | 고열, 빠른 호흡, 호흡 곤란, 심한 기침 |
| 크룹 | 개 짖는 소리 같은 기침, 쉰 목소리, 밤에 악화 |
6. 감기 예방법
손 씻기
감기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아기를 만지기 전, 식사 전, 외출 후에 손을 깨끗이 씻으세요.
환경 관리
- 실내 습도 50~60% 유지
- 하루 2~3회 환기
- 사람 많은 곳 피하기 (특히 감기 유행 시즌)
- 감기 걸린 가족은 마스크 착용
모유 수유
모유에는 면역 물질이 있어 감기 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돼요. 감기에 걸린 엄마도 계속 모유 수유해도 됩니다.
예방접종
감기 자체의 백신은 없지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매년 맞을 수 있어요.
7. 자주 묻는 질문
Q. 콧물이 노란색인데 항생제 필요한가요?
아니요. 노란색/초록색 콧물은 정상적인 감기 경과예요. 색깔만으로 세균 감염을 판단할 수 없어요.
Q. 감기 걸렸는데 목욕해도 되나요?
네, 해도 됩니다. 오히려 따뜻한 수증기가 코막힘 완화에 도움이 돼요. 단, 목욕 후 몸을 빨리 말리고 따뜻하게 해주세요.
Q. 감기가 자꾸 걸리는데 면역력이 약한 건가요?
1년에 6~10회 감기는 정상이에요. 특히 어린이집/형제 있으면 더 자주 걸려요. 감기를 통해 면역력이 발달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Q. 실내를 따뜻하게 해야 하나요?
너무 따뜻하면 오히려 건조해져요. 22~24°C 정도의 적정 온도와 습도 관리가 더 중요해요.
8. 마무리
아기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코막힘 관리입니다.
아기가 힘들어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이 과정을 통해 아기의 면역 시스템이 강해지고 있어요. 위험 신호를 알아두고, 필요할 때 병원에 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