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언어 발달 가이드

아기의 언어 발달은 듣기(수용언어)와 말하기(표현언어)로 나뉘어요. 옹알이부터 문장까지, 우리 아기의 언어 발달을 이해해 보세요.

1. 언어 발달의 두 가지 영역

수용언어 (이해)

아기가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에요. "안 돼", "맘마", "아빠 어디 있어?" 등을 알아듣는 것이에요. 수용언어는 항상 표현언어보다 먼저 발달해요.

표현언어 (말하기)

아기가 소리내어 표현하는 능력이에요. 옹알이, 단어, 문장으로 점차 발달해요.

2. 월령별 언어 발달 이정표

0~2개월

  • 수용: 큰 소리에 반응, 목소리 듣고 진정
  • 표현: 울음으로 의사 표현
  • 쿠잉(Cooing) 시작 - "아~", "우~" 소리
  • 배고픔, 불편함, 졸림 등 울음 소리가 다름

3~4개월

  • 수용: 이름 부르면 고개 돌림, 목소리 방향 찾기
  • 표현: 다양한 쿠잉 소리, 웃음소리
  • "아구~", "응~" 등 모음 소리 다양화
  • 부모와 주고받기 대화 시도

5~6개월

  • 수용: 감정 담긴 목소리 구분 (화남/기쁨)
  • 표현: 옹알이(Babbling) 시작
  • "바바바", "마마마" 등 자음+모음 반복
  • 소리 높낮이 실험, 소리 지르기

7~9개월

  • 수용: "안 돼" 이해, 이름에 확실히 반응
  • 표현: 다양한 옹알이 조합
  • "다다다", "마마", "바바" 등
  • 억양이 있는 옹알이 (마치 문장처럼)
  • 까꿍 놀이 이해

10~12개월

  • 수용: 간단한 지시 이해 ("주세요", "빠이빠이")
  • 표현: 첫 단어 등장 (1~3개)
  • "맘마", "엄마", "아빠" 등 의미 있는 단어
  • 몸짓 언어 사용 (손가락 가리키기, 손 흔들기)
  • 원하는 것 가리키며 소리내기

13~18개월

  • 수용: 신체 부위 가리키기, "~어디 있어?" 이해
  • 표현: 단어 폭발기 시작 (약 10~50개)
  • 한 단어로 문장 표현 ("맘마" = 밥 줘)
  • 동물 소리 흉내
  • 말 대신 몸짓이 많을 수 있음

19~24개월

  • 수용: 2단계 지시 이해 ("신발 가져와서 신어")
  • 표현: 50~200개 단어
  • 두 단어 조합 시작 ("엄마 물", "아빠 가")
  • "이거 뭐야?" 질문 시작
  • 자기 이름 말하기

3. 언어 발달 촉진 방법

0~12개월

  • 많이 말해주기: 하는 일을 설명해 주기
  • 반응해주기: 옹알이에 대답하듯 반응
  • 노래/동요: 반복적인 멜로디로 언어 노출
  • 책 읽어주기: 그림 가리키며 이름 말하기
  • 눈 맞춤: 말할 때 아기 눈 보기

12~24개월

  • 확장하기: 아기가 "차" 하면 "빨간 차가 있네"로 확장
  • 선택 질문: "사과 먹을까, 바나나 먹을까?"
  • 기다려주기: 대답할 시간 충분히 주기
  • 교정보다 모델링: 틀려도 고치지 말고 올바르게 다시 말해주기
  • 일상 대화: TV 대신 직접 대화하기

4. 언어 발달 지연 신호

아래 경우 소아과/언어치료사 상담을 권해요:

  • 6개월: 소리에 반응 없음, 옹알이 전혀 없음
  • 12개월: 옹알이 없음, 몸짓 사용 없음, 이름에 반응 없음
  • 18개월: 단어 1~2개 미만, 간단한 지시 이해 못함
  • 24개월: 50단어 미만, 두 단어 조합 없음
  • 언제든: 있던 언어 능력이 퇴행함

5. 이중언어 환경

이중언어 환경의 아기는 처음에 말이 조금 늦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언어 발달에 문제가 없어요.

  • 두 언어 단어를 합쳐서 단어 수 세기
  • 각 부모가 일관되게 한 언어 사용 (OPOL 방식)
  • 코드 스위칭(두 언어 섞기)은 정상

6. 자주 묻는 질문

Q. TV/영상이 언어 발달에 도움 되나요?

A. 2세 미만에게는 권장하지 않아요. 실제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언어 발달에 훨씬 효과적이에요.

Q. 말이 늦으면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A. 언어 발달만으로 지능을 판단할 수 없어요. 말이 늦어도 이해력이 좋다면 걱정을 덜어도 돼요. 다만 전문가 확인은 받아보세요.

Q. 아기 말을 따라해도 되나요?

A. 아기어로 오래 대화하기보다 올바른 발음으로 다시 말해주는 것이 좋아요. "멍멍이" 정도는 괜찮지만, 지나친 아기어는 피하세요.